
해장국이 먹고싶어서
놀러간 친구 자취집이 있는 부천에서 해장국 배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현대옥 주문했다.
해장국은 역시 가서 푹 끓여서 바로 나오는거 먹는게 제맛이지만, 꼼짝없이 움직이기 싫을때 배달은 나에게 축복이다.
나와 친구는 끓이는식 콩나물국밥 2인에 목우촌바베큐삼겹 주문했다.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 + 목우촌 바베큐 삼겹

배달은 역시 한국 배달의민족이다.
번찬과 콩나물국밥에 공기밥은 따로 담아주신다.

현대옥에 가서 직접먹으면 반찬 리필이 되는데, 배달은 반찬 리필이 안되서 아쉽다. 왜냐면 나는 반찬킬러이기 때문에!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걸랑... 쓰읍

나는 국밥먹을때 김을 주는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보통 밥을 다 콩나물국밥에 넣어서 말아서 먹으니까.
근데 내 친구가 밥 공기를 다 말지 않고 조금 남겨서 김에다가 싸먹었다. 너무 좋은 아이디언데?? 싶은 느낌
다른 사람들은 김가루로 만들어 뿌려먹나?? 궁금하네

배달음식 봉지 풀러서 뚜껑 오픈식까지가 제일 기다리기 힘든 시간이다. 역시 나는 식탐이 좀 있는 편인듯
먹을거 앞에서 초연한 사람들이 부럽다.

해장국 맛집 현대옥의 맑은 콩나물국밥이 좋다. 다른 부천에 맛있는 맛집 해장국집 콩나물국밥집이 있지만 여기가 국물이 가장 시원하고 게운한 맛이랄까.
뭔가 나는 패션이나 악세사리 다 베이직 심플을 좋아하는데 음식도 그런 취향을 따라가는걸까. 그냥 클레식하고 베이직한 느낌을 내는 현대옥이 내겐 딱 내입맛이다.

현대옥은 밥 양이 조금 많긴 한데 또 해장국에 이만큼 안말아주면 서운하고 한쿡사람 아니지? 싶다.

평소이 잘 먹지않는 무말랭이와 오뎅무침이 현대옥 반찬으로 나오면 왜 맛있지?
급식반찬 느낌이긴 하지만 기본찬을 갖추고 먹는 느낌이 🤔 좋다니까.

내가 현대옥 에서 단백질 보충으로 같이 주문하는 목우촌삼겹인데 강추!
고기가 부드럽고 뻑뻑하지 않아서 씹어 넘기기가 좋고 해장국과 은근 어울린다.
그리고 해장국에 부족한 단백질 영양소를 채워줄수 있는 메뉴라고 내 스스로 합리화한다.

물가가오르면서 자꾸 양이 조금 줄어들고 있는거 같긴 하지만 뭐 이건 전세계가 다 요즘 고통받는 부분이니...
꼭 현대옥 가는분들은 해장국과 목우촌삼겹 같이 시키셔서 영양과 맛 모두 챙기시길 바란다. 나의 추천메뉴!
그럼 오늘 내돈내산 맛집 리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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